자라섬 재즈페스티벌 안내장! 개요/지도/주차/교통편 등
나는 재즈음악을 엄~청 즐긴다기보다는
재즈피아노를 잠시 쳤어서 관심이 있는 편이었다.
그리고 재직중인 회사에서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을 후원했어서
티켓을 얻어 18년도에 처음 가보게 되었고
자라섬 재즈페스티벌과 연을 맺게 되었다.
페스티벌이 열리는 자라섬, 가평은
서울에서 그렇게 멀지도 않고
여름휴가를 다녀온 후 10월초쯤이면
또 한번 놀러가고 싶은 타이밍에다가
가을의 선선함이 유혹할 때라서
나들이 가기 딱 좋은 페스티벌인것 같다.
음악이 너무 좋아서 선율 하나에도 예민한 분들은
비추천일 수도 있는게,
사람들이 왁자지껄 떠들고 술 마시고 뛰놀기 때문에
은근 소음이 있다.
(내 앞쪽 커플은 할리갈리를 해서
종 치는 소리가 상당히 거슬렸다)
느긋하고 너그러운 마음을 장착하고 가야
페스티벌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예매방법
22년 기준으로 투어비스가 독점 예매처인것 같다.
어떻게든 할인을 받아보려고 백방 노력했으나
쿠폰도 별로 없고, 혜택도 별로 없더라.ㅋㅋㅋ
각종 은행이나 카드사들도 다 뒤져봤는데
18, 19년도 때는 그 많던 스폰서들이
다 어디갔는지....
인당 60,000원에 수수료 1,000원까지 해서
2인 122,000원이다.. 꽤 큰 금액이지...
그나마 롯데카드가 TOUCH 혜택으로
10% 할인을 해주었다.
꿀혜택~
예매하기 전에 각종 금융회사나
액티비티 플랫폼의 할인혜택을 확인해보는게 좋다.
예매 후에는 공연일이 다가오면
알림톡으로 모바일 티켓이 날아오고,
페스티벌장에서 교환소를 방문하면
바코드를 통해 손목띠로 교환해준다.
일반 입장권 외에도 캠핑패키지가 따로 있는데,
[입장권+캠핑장 이용권을 함께 구매하는 것이다.
페스티벌 종료 후 돌아가는 길에
예쁘게 조명 켜놓고 캠핑하시는 분들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들긴 한다.ㅎㅎ
#가는방법(교통편)
1. 자차
평일 낮에 서울역을 기준으로 출발하면
1:4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하지만 페스티벌 기간에는
최소 3시간은 잡아야 한다.
가평에 가까워질수록 차가 막힐뿐더러,
주차요원이 어디어디로 가면 된다고 알려주는데
가평중학교나 가평종합운동장에
주차하라고 안내를 받을 것이다.
22년 기준으로 자라섬 근처 주차장은
아래와 같다.
P1~P4까지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ㅋㅋㅋ
(넓지가 않다...)
대부분 가평중학교나 종합운동장에 주차 후
셔틀버스를 타면 페스티벌장 앞까지 데려다주는데,
셔틀버스 간격은 짧은편이다.
2. 셔틀버스
셔틀버스는 여러 방법이 있는데,
첫째로는 주최측이 제공하는 셔틀이 있다.
합정역과 종합운동장에서 출발을 한다
근데 가격도 비싼편이고 출발시간이
진짜 SSAP 에바다...
다른 경로의 셔틀버스로는
가평터미널에 정차하는 버스를 예매할 수 있는데
운행하는 회사가 많지 않다보니
네이버지도에서 가평터미널을 검색한 후,
본인의 출발지를 입력해서 검색해보면
버스편이 있는지 조회가 된다.
또한 카카오T셔틀 같은 곳에서
목적지가 같은 사람들을 모아
셔틀편을 만들 수도 있다.
원정 콘서트나 페스티벌이 있을 때
이런 셔틀이 많이 생기는 편이다.
3. ITX 청춘
이번에 내가 이용했던 교통편이며
아주 강추한다.
용산역에서 가평역까지 1시간컷이며
가평역-페스티벌장까지 도보로
20~25분 정도면 충분하다.
페스티벌까지 걷다보면 놀러나와서
산책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고
티켓비용도 1인/편도 7천원 수준으로
저렴한편이다.
# 장소안내
맨 먼저 진입하면 입장권 교환소가 나온다.
예전에는 교환소가 메인스테이지로 가는 길목에 있었어서,
무료/이벤트 스테이지에서 놀다가
4시쯤 우르르 몰리는 바람에 줄을 엄청 길게 섰었는데
이렇게 아예 입장하자마자 팔찌 교환부터 하니 좋았다.
이번에는 마녀공장에서 후원을 했는지,
입장권을 교환한 유료회원들에게
여행용키트를 하나씩 나눠주었다.ㅎㅎ
무료로 받은것 치고는 선크림이 꽤나 커서
기분이 좋았다ㅎㅎㅎ
구성품은 왼쪽 위부터
클렌징오일, 앰플, 클렌징폼, 선크림,
기능성샴푸, 기능성트리트먼트
입장권을 교환하고 나면 무료 스테이지가 나온다.
여기도 굉장히 그럴듯한 무대로 꾸며져 있어서
잘 모르고 오면 여기가 메인스테이지인줄 알고
자리 펴고 앉아버릴 수도 있다.
메인스테이지는 15분 가량 더 들어가야 하니
절대 착각하지 말자.
무료스테이지 근처엔 각종 이벤트 부스가
펼쳐져 있다. 이곳에서 이벤트에 참여하여
종이의자/핫팩/담요/USB 등 다양한 경품을
획득할 수 있다.
무료 스테이지를 뒤로하고
15분 가량을 걸어서 메인스테이지에 들어서면
엄청나게 많은 먹거리부스들이 반겨준다.
지금은 사람이 별로 없어보이지만
16시 이후로는 줄을 한참 선 후에야 구매가 가능할 정도로
사람들이 몰려든다.
그렇다고 짐을 바리바리 든채로 먹을걸 사기는 힘드니
얼른 무대 앞으로 가서 마음에 드는 자리에
짐부터 풀도록 하자.
공연장의 가운데 부분에는 높은 의자를
설치하지 못한다.
뒷사람들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메인스테이지와 화장실 사이쯤에는
높이가 있는 의자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주황색 테이프로 선을 그어놨더라)
허리가 아프거나, 캠핑의자에 앉고 싶으신 분들은
외곽쪽으로 빠져서 자리를 잡으면 된다.
또 한가지 꿀팁으로,
저녁 7시쯤 하는 개회식에서 불꽃놀이를 하는데
화장실쪽에서 불꽃이 터지니 참고하도록 하자.
가까이서 보니까 장관이었다.
다음으로 먹거리 부스 소개를 쭉 하자면
술과 안주가 적절히 배합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판매하는 술의 종류는
맥주, 와인, 양주, 막걸리 등 다양하며
사진에는 없지만 GS편의점도 와있어서
캔맥주나 편의점 음식들도
마음껏 구매 할 수 있다.
만석이고 나발이고 우리 나라에서
유일닭강정보다 더 맛있는 닭강정을
먹어볼 수 있을까? 매운맛이 진짜 진리다.
여름에 매장에서 사먹어봤는데
그 이후로 가평 올 때마다 사먹고 있고,
자라섬에는 판매부스가 있을줄 몰랐다.
아쉽 ㅜㅜ
돗자리, 담요, 핫팩, 종이의자, 종이테이블 등
편의용품도 많이 판매하고 있다.
어둑어둑해진 자라섬
자라지기들과 함께 자라댄스도 추고
맥주잔을 기울이며 22년도 가을밤도
즐겁게 보내고 귀가하였다.
다음에 또 보자구. soon~